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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화재

[2019.08] 종가고답 宗家古踏 음식디미방 飮食知味方 기행 답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7-31 조회수 : 1815
종가고답宗家古踏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 기행 1번,2번,4번 해당 하단 내용 참조


 

여름철 더위가 지나면 여행의 계절 가을이다.

삶을 시처럼, 일상을 여행처럼 해 온 조선의 문사들도 금강산이며 개성 등 명승지를 둘러본 감회를 시와 그림으로 전하였다. 대표적인 경우가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이 개성을 여행한 후 남긴 송도기행첩(松都 紀行帖)과 정선(鄭敾, 1676~1759)의 금강전도(金剛全圖) 화첩 등이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오랜 전쟁으로 인한 상처가 어느 정도 치유되 고 문화적인 자신감을 확립해 가면서 17~8세기 가사문학과 실경 산수 화 등 진경문화(眞景文化)를 바탕으로 19세기 효명세자의 궁중 아악무 창안으로 절정에 이른다. 30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다시 문화 황금기 다. 서원(書院)이 한국의 14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세계인의 문화로 자리매김했고, 방탄소년단(BTS) 등 아이돌 그룹과 영 화·드라마는 지구촌 대중문화를 이끌고 있다.

문화를 체득하고 이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직접 현장을 방문 하는 것이라는 선현들의 전통을 이어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의 뿌리 인 전통문화 현장을 찾아가는 답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답사기행은 『종가고답(宗家古踏)』과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을 주제로 한다.

9월에는 의병과 독립운동가 집안인 전남 담양의 장흥 고씨 고인후와 고세태 종가, 유학자 김인후를 모신 장성 필암서원(筆巖書院, 1624년 복원)을 방문한다. 10월에는 경북 영양의 재령 이씨 이시명 종가와 임 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등 독립운동가 9명을 배출한 임청각(臨淸閣)을 찾아간다. 종가와 서원은 전통음식의 전승과 지방 교육을 담당하는 등 조선을 지탱해 온 문화의 한 축이었다. 종가는 일 제강점 등 국가적 재난과 급변하는 산업화 물결 속에서도 꿋꿋하게 전 통과 뿌리를 지켜 온 주체로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충분한 현장이다.

특히 장흥 고씨 고인후 종가 방문을 통해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던 고 경명·고인후를 비롯해 구한말 독립운동가 고광순 등의 정신을 체험하 고, 김병로·백정기 등 근대사의 인물을 길러낸 무료교육기관 상월정 (上月亭)도 둘러보게 된다.

또한 재령 이씨 종가는 종부 장계향(1598-1680)이 집필한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이 왕실의 『진찬의궤』와 비교될 만큼 기록 보존 이 우수해 조선 후기 반가 음식 보존과 복원에 매우 중요한 고증 근거 를 제시해 주는 의미 있는 곳이다.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전경



 

1. 장흥고씨 종가 상월정.
2.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
3.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전경.
4.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답사개요

가. 9월 종가고답(宗家古踏)

9월 21(토) 08시 출발
담양 장흥 고씨 고인후·고세태 종가, 장성 필암서원

나. 10월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

10월 12(토) 07시 30분 출발
영양 재령이씨 이시명 종가 및 두들마을, 안동 임청각과 법흥사지7층전탑

내 용

종가답사, 종가음식 시식(점심-뷔페식), 고추장 담그기 체험(9월)

답사 길잡이

종가음식(이숙재 종부, 조귀분 종부), 필암서원, 임청각(안태욱 단장)

참가비

각 10만 원(국민은행 41801-01-217341 / 한국문화재재단)

참기 인원

각 40명

답사문의

한국문화재재단 (02-3011-2641~42)



- 글.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