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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직지, 활자의 시간여행』 공동제작(0909)
작성자 : 유다희 작성일 : 2021-09-13 조회수 : 991

 

베일에 싸여있던 <직지>의 원본 드디어 공개되다

20019월 유네스코 등재이후 2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프랑스 국립도서관과의 꾸준한 설득과정 끝에 얻은 성과

 

직지 연출가 제롬 세실 오프레와 진행을 맡은 야닉 브뤼느통

프랑스인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직지>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꺼내 달라는 것과 같습니다.” 지난 2005 프랑스 국립도서관 부관장이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의 원본을 국내 언론에 최초로 공개하며 한 말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 가치만큼이나 만나보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끈질긴 설득 끝에 프랑스 측의 승인을 받아 직지 원본 촬영에 성공했다. 직지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촬영 본은 오는 111140KBS 1TV에서 다큐멘터리 <직지, 활자의 시간여행>을 통해 공개된다.


직지, 활자의 시간여행

 

베일에 싸여있던 <직지>의 원본 공개, 프랑스인 프리젠터의 새로운 시선!

이번 다큐멘터리는 한국문화재재단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과 필콘미디어, 그리고 프랑스 제작사 제데옹 프로덕션 3사가 공동 제작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잠들어 있는 직지 원본을 촬영하기 위하여 2019 10월부터 프랑스 국립도서관 측에 꾸준한 설득과 섭외 작업을 해왔으며 2020 1마침내 승인을 받아냈다.

고려불교를 전공한 프랑스 소르본 대학 야닉 브뤼느통 교수가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프리젠터 역할을 맡아 직지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국립도서관 동양고문서관에서부터 고려시대의 금속활자, 구텐베르크의 성서, 해인사 팔만대장경, 백운화상과 직지의 유입 경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의 직지 목판본까지 심도 있는 구성과 함께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는 국제적 로케이션 촬영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베일에 싸여있던 <직지>의 원본 공개, 프랑스인 프리젠터의 새로운 시선


인류 문명을 바꾼 획기적인 사건 금속활자의 발명!

직지의 정확한 이름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인데, 이를 짧게 직지심체요절또는 직지라 부르고 있다. ‘직지는 고려의 승려 백운화상이 법맥(法脈)을 계승케 하고자 저술한 것으로서, 그 제자 석찬과 달담이 청주 흥덕사에서 1377년에 금속활자로 인쇄하였다. 이는 독일의 금속활자본 <구텐베르크 42행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간행된 것이었다. 금속활자 인쇄술이 중요한 이유는 교정이 용이하고 경제적이기 때문에 책의 신속한 생산에 크게 공헌하였기 때문이다. 직지는 2001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금속활자본을 만들고 인쇄를 해서 

당시의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데 일조를 했죠.”

(임인호 / 국가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장 보유자)

 

다큐멘터리 <직지, 활자의 시간여행> 기획·제작에 참여한 한국문화재재단 콘텐츠기획팀 안홍준PD우리나라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16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 1, 세계 3위 수준.”이라며, “앞으로 문화유산채널에서 직지 외에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KBS 방영 후 문화유산채널 누리집( www.k-heritage.tv)과 유튜브(www.youtube.com/koreanheritage)를 통해 다큐멘터리 확장판 버전과 메이킹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