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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화재

[2021.2.] 편집자의 글 - 월간 문화재의 변신, 이제 시작됩니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3-15 조회수 : 1323

월간문화재 편집자의 글_자세한 내용 하단참조



『월간 문화재』가 제1호를 달고 세상에 나온 때가 1984년 8월입니다. 첫걸음은 타블로이드(38.3×26.4cm)판이었습니다. 이 타블로이드판 『월간 문화재』에 글로 이름을 남긴 분들은 문화유산계의 전설들입니다. <김동현의 전통건축>, <김열규의 전통문화론>, <윤용이의 한국도자의 이해>, <이보형의 한국전통공연>, <예용해의 인간문화재>, <임동권의 문화재춘추>, <정병호의 무형문화재(발표공연)>, <정영호의 석조미술> <정재훈의 문화유적 산책>, <조유전의 발굴야화> 등이 해를 바꿔 가면서 8개 지면을 빛냈고, 문화유산을 빛나게 했습니다. 타블로이드판 『월간 문화재』는 2000년 3월 188호까지 이어졌습니다. 


이후 판형과 지면과 발행주기가 몇 차례 더 바뀌었습니다. 현재의 편집체제(A4 변형의 판형과 56면)와 발행주기는 2015년 10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호처럼 특집기사와 무형문화재, 비중 있는 재단 행사 등을 깊고 넓게 다뤄왔습니다.


이제 『월간 문화재』는 더 크게 변신합니다. 월간으로는 뉴스레터 형식으로 온라인으로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우선은 이메일로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향후 모바일 등으로도 전달 방식을 확대하여 기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책자 형태로는 6월과 11월에 기존 면수보다 증면 발행하여 독자들에게 배달할 계획입니다. 지면 수가 대폭 늘어나고, 발행주기도 늘어나 문화유산을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변화에 많은 독자들이 당혹해할 수도 있습니다. 지면보다 뉴스레터에 익숙하지 않은 연세 드신 독자들을 불편하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문화유산과 관련한 정보 전달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다양하고 심도 있는 문화유산 교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니 널리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호를 받아 보시면 곧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당호 형태의 책자는 마지막이니, 특집으로 실은 연등회를 포함하여 기지시줄다리기, 가문의 상징이 된 나무 이야기, 수탈의 역사를 간직한 근대의 최전선 울릉도, 300년 씨간장을 이어 온 문화 류씨 종가 음식 이야기를 함께 하면서 나들이 제약으로 생긴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