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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화재

[2019.02] 삶의 기품 명품의 자태
한국전통목가구의 정하(精華)를 보여주다 전통이란 라벨로,마음을 호리기는 쉽지 않은 시대다. 공연의 무대도,전시장의 작품도 전통의 이름표가 달리면,설렘의 원기보다 ‘권근(借勤 : 하는 일에 싫증을 느낌)의 동력’이 형성된다. 연예인의 옷자락이 공항(이른바 공항패션)에스친 만큼의 눈길을 끌지 못하는 게 전통이다. 이런 즈음에 지난해 11월 초에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제4회「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보유자)박명배 전통목가구전」은 ‘전통의 이름’으로도 우뚝했다.하루 관람객이 500 600명이 넘나들었고,목가구 연구자,컬렉터,도반 사이에서 한국전통목가구의 ‘정화備■’라고,정평(正評)했다. 그러나 박명배 선생은 공허했다. “이게내 목가구 인생의 꼭지점인가?” 공허감이 며칠째 공방의공간과 시간을 삼켰다. 그러나 다시,이내 ‘한국전통목가구의 내일’을 위한 ‘과녁’을 그렸다. 그 과녁은 전통목가구 중사방탁자처럼 (가구 안에서) 공간이 형성되는 ‘공간가구’를 최상의 형태로 만드는 작업이다. 소목장 박명배 보유자의 삶은 늘 이렇게 과녁의 높이를 높여온 여정이다. 그러나그 과녁은 ‘높이’만 있는 게 아니다. 높이 안에서,질을 채우는 과녁이다. 양궁의 표적지로 설명하자면 10점 표적지 안어느 부위가 아니라 표적지 정중앙 핀홀이 었
2019년 02월 호
[2019.02] 현장에서 얻은지혜, 1인극 예술로 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