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문화축전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최영창입니다.

올해로 일곱 번째 궁중문화축전이 열립니다.

변화를 넘어 새로운 일상이 자리 잡았습니다. 여러 굴곡 속에 열렸던 지난 궁중문화축전은 현장의 온기와 더불어 화면으로 만나는 실경공연의 섬세함, 선명하게 담긴 예술가의 몸짓과 소리, 색다른 형태로 즐길 수 있었던 프로그램들이 ‘댓글’, ‘좋아요’를 누르는 손짓과 한데 모여 축전의 열기를 가득 채웠습니다.

2021년 제7회 궁중문화축전은 다시 봄과 가을에 찾아뵙게 됩니다. 보다 많은 분들과 감동을 공유하고 보다 안전하게, 보다 깊이 고궁의 정취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두 번에 걸쳐 진행됩니다.

[궁중문화축전_봄]은 지친 일상 속 휴식과 치유의 안식처가 되고자 합니다.
오늘날 궁궐은 도심 속 쉼터로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그런 궁궐의 숨겨진 공간을 만나고 여유를 느끼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궁궐의 곳곳에서 앉아 궁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심쿵쉼궁> 프로그램은 경복궁, 창덕궁, 그리고 덕수궁과 창경궁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고즈넉한 달빛 아래, 영화를 감상하고 이야기 나누는 궁궐 속 극장 <시네마궁>이 흥복전의 밤을 밝히고, 창경궁의 아름다운 집복헌과 숲길에서는 <나를 찾는 시간, 궁에 다녀오겠습니다>로 도심 속 자연에서 쉬어갈 수 있는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선물합니다.
이외에도 지난해 온라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를 실경공연으로 만나보실 수 있으며 국민의 시선을 축전으로 담아낼 아이디어 공모전과 지역이 함께하는 연계 프로그램으로 축전 참여의 폭을 넓혔습니다.

[궁중문화축전_가을]은 풍요로운 축전을 맞이합니다.
지역 축제와 연결 짓는 <대동예지도>, 국민의 참여로 채워가는 <궁, 기록보관소> 등 새로운 프로그램과 더불어 기존 인기프로그램인 경회루 실경공연 <경회루 판타지 - 푸른용의 전설> 그리고 <시간여행 그날> 시리즈로 효명과 고종, 정조의 삶을 현대적 춤과 음악, 뮤지컬로 만납니다. 그리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이 다시 돌아옵니다.

봄과 가을을 아우르는 프로그램들도 함께합니다. 아름다운 5대궁과 다양한 장르의 정상급 아티스트가 만나 감동을 선사한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과 궁중문화축전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궁TV>는 온라인에서 연중으로 만나실 수 있으며 이미 많은 언급이 있던 <궁중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도 모든 축전에 선보입니다.

어려운 시기,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우리의 궁궐이 보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9일의 짧고도 긴 여정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위안의 시간이 되기를,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하루가 되기를 기원하며 궁중문화축전의 역할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오늘, 모든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