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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무당 굿판이 역병을 끊는다?
작성자 : 정영진 작성일 : 2020-05-31 조회수 : 318
저는 60 중반 나이로 이날 공연을 즐기고 그 여운을 남기고자 후기를 남긴, 우리전통문화를 사랑하는 평범한 소시민 입니다.
임의 글을 읽고 임과 생각의 차이가 있어 답변을 올립니다.
임이 종교와 예술을 조금만 더 넓고 깊게 관심을 가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종교와 이념에 무관하며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을 우리문화유산의 현장으로 발걸음을 인도하며 이것을 달성하기 위한 재단법인 입니다. “쉘위 풍류”는 한국문화재재단 취지에 맞는 우리 전통문화 공연으로 한국문화재재단 창립 40주년 기념 공연일 뿐 입니다.

한국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힘겨운 나날을 이겨내며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을 위해 노력하시는 무형문화재 예술인 몇 분을 모셔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전통문화 예술에 갈증을 느끼는 많은 분들에게 이분들의 예술을 함께 나누는 기쁨과 행복을 선물한 것 입니다.

여기에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종교 무교(巫敎) 종사자 예술인들이 동참하여 코로나 19가 물러나게 하는 우리의 염원을 담아냈습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 19로 인해 물에 빠진 채 머리카락이라도 잡고 밖으로 나오고 싶은 심정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심정은 종교와 이념을 떠나 한마음 한뜻 일 것입니다.

이런 의미로 한국문화재재단 40주년 기념공연 제 1부를 우리 전통 무속신앙 중 역신(疫神) 쫒기 형식으로 꾸민 것도 깊은 고심 속 연출이라 생각 합니다. 우리는 어느 종교예식에 참여 한 것이 아니라 사라져가는 우리전통예술을 관람 했습니다.

무당굿은 우리 전통종교 무교(巫敎)의 종교집회 형식이며 무당은 기독교의 목사, 카톨릭의 신부, 불교의 스님과 같이 신과 인간 사이의 매개자입니다. 그러므로 서구문명의 유입으로 폄하되어버린 우리전통 종교 무교를 무속신앙이라 하며 천시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하지만 이런 현대사회 현상으로 인해 우리의 전통종교 무교는 겨우 명맥을 유지한 채 극장무대 위에서 예술로 남겨지고 있습니다. 물론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생각이 다르므로 임에게 이해해 달라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한국문화재단의 임무와 예술이라는 관점에서 조금만 더 폭 넓은 사고를 가져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