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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봄, 여름호-동물의왕국] 경외하다-신(神)이 된 열두 동물 십이지
작성자 : 재단관리자 작성일 : 2021-09-30 조회수 : 14059



신(神)이 된 열두 동물 십이지



해가 바뀌면 많은 사람이 그해의 띠를 따져보면서 그 동물이 가진 좋은 의미처럼 한 해도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 또한, 띠 동물의 외형, 성격, 습성 등의 특성을 결부시켜 그해 출생자의 성격과 능력을 점쳐보기도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혼인할 때 띠를 근거로 궁합을 보는 풍습이 있었다. 띠 동물의 민속적 의미를 무시 할 수는 없다 해도 십이지는 띠 동물 이전에 고대인들의 천문 관찰과 지리 연구의 소산이었고, 그 본질이 우 주 법칙과 진리를 인간사에 적용하여 행복과 안녕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글·사진_ 허균(한국민예미술연구소장)



(경외하다-1_사진01)경주 김유신묘 십이지신상 탁본

경주 김유신묘 십이지신상 탁본 



십이지와 열두 동물의 의미


십이지를 표시하는 ‘자축인묘(子·丑· 寅·卯)’ 등 열두 글자는 일반적인 한자와는 성격이 다르다. 예컨대 ‘자(子)’는 ‘아들’과는 무관한 글자다. 다만 1년이라는 우주적 시간 속에서 음기가 극함 과 동시에 양기가 태동하고 만물이 바야흐로 불어나기 시작하 는 ‘滋(자)’의 시간과 상태, 또는 계절을 표시하는 문자일 뿐이다. 다시 말해 ‘子·丑· 寅·卯…’의 십이지 각 글자는 우주 시간의 흐름 과 연계된 지상의 변화상을 나타내는 문자 부호와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십이지에 배속된 열두 동물은 한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베트남 ·인도 ·이집트 ·멕시코 등 여러 국가에 존재한다. 한·중의 십이 지 동물은 쥐 ·소·호랑이·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 ·개·돼지 등 열두 종류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베트남에서는 토끼 대신 고양이, 인도에서는 호랑이와 닭 대신 사자와 공작새, 이집트에서는산양·당나귀 ·고양이 ·악어·홍학·매 등이 등장한다.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십이지 동물은 어떤 특정 동물로 고정된 것이 아니 라 지역 환경에 따른 종(種)의 차이 또는 그 민족의 특정 동물에 대한 태도, 관념, 선호도 등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십이지에 배속된 열두 동물을 중국에서는 십이생초(十二生肖) 또는 십이속상(十二屬相)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애초 십이생초를 십이지에 배속할 때 어떤 점을 고려했을까? 명나라 낭영(1487 ˜1566)은 그의 『칠수유고』에서 십이생초와 십이지의 관계를 십 이지의 음양 성격과 각 동물의 천성을 연관 지은 것으로 해석했는데,내용을 소개하면 대략 이렇다. 


"자(子)는 음이 극한 것으로, 몰래 모습을 감추고 드러내지 않으므로 쥐를 배당했고, 오(午)는 양이극한 것으로, 밖으로 드러나고 밝고 강건하므로 말을 배당했다. 축(丑)은 음이다. 음은 아래로 보 살피고 자애로워 소를 배당했고, 미(未)는 양( 陽)이고 위를 우러 러 예를 지키므로 양( 羊)을 배당했다. 인( 寅)은 삼양( 三陽)으로, 양 이 강하면 사나워지므로 호랑이를 배치했고, 신(申)은 삼음(三陰) 으로, 음이 세면 교활해지므로 원숭이를 배당했고, 해가 뜨는 동쪽 묘(卯)에 토끼를, 해가 지는 서쪽에 닭을 두는 것은 음양 교감의 뜻 이 있다. 진(辰)과 사(巳)는 양기가 일어나 움직이는 것으로, 용이 왕 성하고 뱀이 그다음이므로 용과 뱀을 차례로 배치했다. 술(戌)과 해 (亥)는 음으로, 거둬들이고 지키는 것이 개가 가장 성하고 돼지가 그 다음이므로 술(戌), 해(亥)에 개와 돼지를 각각 배당했다."


쥐·토끼 ·말·돼지에 관해서 이런 설도 전해진다. 자(子)시에 쥐를 배정한 것은 쥐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이 전날 11시와 다음날 1시 사이이기 때문이고, 묘(卯)시에 토끼를 배당한 것은 새벽 5시 ˜7시에 달빛이 은색 빛으로 변하기 때문에 달의 상징 형인 토끼를 배당한 것이다. 그리고 음양 교차 시점인 오(午)시에 말을 배당한 것은 말이 양의 기운을 가진 동물이기 때문이고, 해(亥)시에 돼지를 배정한 것은 밤 9시 ˜11시를 즈음해서 돼지가 깊은 잠에 빠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밖에 열두 동물을 각 시간대에 배정하면서 해당 동물의 신체의 음양 속성이 고려되었 다는 설도 있다. 



(경외하다-1_사진02)음이 극한 상태를 나타내는 괘(중지곤괘). ‘자(子)’의 상태

음이 극한 상태를 나타내는 괘(중지곤괘). ‘자(子)’의 상태

(경외하다-1_사진03)성덕왕릉 십이지신 신상(申像, 원숭이) _ 국립중앙박물관

성덕왕릉 십이지신 신상(申像, 원숭이) _ 국립중앙박물관

(경외하다-1_사진04)경주 김유신묘 호석의 십이지신 진상(辰像, 용)

경주 김유신묘 호석의 십이지신 진상(辰像, 용)



우주의 진리와 법칙을 발현하는 십이지신


십이생초가 신격화된 것이 바로 십이지신이다. 이들 십이지신 의 탄생 배후에는 고대인들의 천문 지리적 식견과 사유(思惟)를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욕구가 자리한다. 고대인들은 십이지신들 이 일체의 시간과 방위를 관장하고 인간의 행복과 안락을 지켜 준다고 믿었다. 그런데 합리성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관점에서 보면, 쥐 ·토끼 ·뱀·돼지 따위가 신으로 대접받는 것이 의외인 것으 로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고대인들은 명명(冥冥, 겉으로 나타 남이 없이 아득하고 그윽하다)하고 아득한 세계에 존재하는 신 의 신령스러운 힘이 이들 열두 동물을 통해 발현된다고 믿었다. 그들의 관념 속의 십이지신은 동물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 라, 신과 교통하면서 인간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영매자(靈 媒者)로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방위신이라는 측면만 보면 십이지신과 사신(청룡·주작 ·백호 ·현 무)은 서로 비슷하다. 그러나 방위적 성격이 강한 사신과 달리 십 이지신은 시간성을 동시에 가졌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석문(釋 文)』에서 “상하 사방을 우(宇)라고 하고, 옛날과 오늘을 가고 오 는 것을 주(宙)라 한다(上下四方曰宇 往古來今曰宙)”라고 했다. 이처럼 우주란 시간적 세계와 공간적 세계를 통칭하는 개념인 것이다. 그렇다면 공간성과 시간성을 동시에 갖춘 십이지신은 곧 우주 모형인 동시에 우주의 진리와 법칙을 매개하고 발현하는 신비로운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왕릉의 십이지신상


한국 문화의 원형질을 내포하고 있는 무교(巫敎)에서는 영혼 불멸과 저승 관념을 기초로 죽음을 인식한다. 사람이 죽으면 육 체는 사라져도 영혼은 저승 세계에서 생전과 같은 생활을 지속 한다고 믿는다. 이런 인식과 믿음은 능묘의 내부 장식 벽화와 부 장품, 능 구역의 석상 등 장의미술(葬儀美術) 전반에서 잘 드러 나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 이 십이지신상이다. 



(경외하다-1_사진05)경주 김유신묘 출토 십이지신 오상(午像, 말) _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경주 김유신묘 출토 십이지신 오상(午像, 말) _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상징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십이지신상의 유례(遺例)는 주로 왕릉에서 찾아진다. 왕릉에 십이지신상을 배치하는 전통은 통일신라시대에 시작되어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로 계승되었다. 시대별로 조형 능력의 우열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죽은 왕이 저승에서도 생전의 권위와 위세를 누리며 평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려는 산 사람들의 의지와 정성에는 차이가 없다. 왕릉의 십이지신상은 크게 수수인신(首獸人身)형과 수관인신(獸冠人身)형으로 나뉜다. 수수인신형은 동물 얼굴에 사람 몸의 형태로 된 것을 말하는데, 이에는 갑옷 입은 것과 장포 입은 것의 두 종류가 있다. 그리고 수관인신형은 장포 입은 관인이 십이생 초 관을 쓰고 있는 모습을 가리킨다. 이 둘은 외형은 서로 다르지만, 수호신의 신격을 의인화, 인격화했다는 점에서는 같다. 고 대인들은 십이지신상을 환조(丸彫, 조소 형식의 하나로, 형상을 완전한 입체로 제작해 사방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드는 조형기법)로 제작하여 왕릉 주변에 세우거나 호석(護石, 묘 봉분을 보호하 고자 설치한 석물)에 새기거나, 또는 무덤 내벽에 그리거나 하여 이들이 시공(時空) 수호의 능력을 발현하여 잡귀를 쫓고 재앙을 물리쳐 망자가 안락한 공간에서 영생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기대했다. 


시대별 십이지신상의 다양성


통일신라시대는 물론 한국 미술사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조 형성을 갖춘 십이지신상을 꼽는다면 단연 성덕왕릉 십이지신 신 상(申像, 원숭이)일 것이다. 원래 경주 성덕왕릉 주변에 있던 것을 훼손과 도난의 우려 때문에 박물관으로 옮겨와 보관 중이다. 지금도 왕릉 현지에는 얼굴이 남아 있는 유상(酉像, 닭)을 제 외한 다수의 목 없는 십이지신상들이 봉분을 지키고 있는데, 이 신상은 완전한 형태를 갖춘 것 중 하나다. 환조로 된 수수인신 형 입상으로, 육중한 갑옷 입은 신신(申神, 원숭이)이 검으로 땅 을 짚고 정면을 예의 주시하는 모습을 핍진하게 묘사했다. 수호 신의 힘과 권위가 빙의된 시선과 자세가 주변을 압도하기에 충 분하다. 경덕왕릉·헌덕왕릉·흥덕왕릉·원성왕릉(괘릉)과 경주 구 정동 방형분에서도 십이지신상을 찾아볼 수 있는데, 성덕왕릉의 경우와 달리 모두 부조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또 하나 주목되는 유래는 김유신묘 호석의 십이지신상과 묘역 출토 십이지신상이다. 김유신은 왕의 신분이 아니었지만, 삼국통 일의 공적으로 죽은 후에 흥무대왕으로 추존 되었기에 왕릉에 준하는 장엄이 베풀어졌다. 호석을 돌아가며 장포를 입고 창 ·도 끼·검·칼 등의 무기를 든 수수인신형 십이지신상을 새겼는데, 조 각 수법이 능숙하고 세련되었다. 이 신상에서 눈여겨볼 것은 얼 굴을 모두 오른쪽, 즉 시계 방향으로 돌리고 있다는 점인데, 이 것은 십이지의 시간성을 드러내기 위한 묘책으로 여겨진다. 한 편, 묘 주변 땅속에서 발견된 십이지신 오상(午像, 말)과 묘상(卯 像, 토끼)은 곱돌로 만들어졌는데, 갑주 무장한 수수인신형이다. 화려한 장식이 가해진 갑옷을 입고 검을 든 모습이 불국토를 사 방에서 수호하는 사천왕을 연상케 한다.



(경외하다-1_사진06)파주 서곡리 벽화 묘 내벽의 십이지신 자상(子像, 쥐)

파주 서곡리 벽화 묘 내벽의 십이지신 자상(子像, 쥐)

(경외하다-1_사진07)공민왕릉 호석의 십이지신상

공민왕릉 호석의 십이지신상



고려시대 십이지신상은 개성 부근의 왕릉과 일부 사대부의 묘에 서 그 실체가 확인된다. 수관인신형이 주류를 이루는데, 특히 고려 말 공민왕과 왕비의 무덤인 현릉·정릉에는 조형성이 돋보이 는 십이지신상들이 배치돼 있어 주목된다. 왕릉이 아닌 사대부 묘에서도 십이지신상을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유적으로 파주 서곡리 고려 벽화 묘를 들 수 있다. 묘실 내부 천장에 북두칠성 을 그려 망자의 영혼이 향하는 영원한 천상 세계를 상징한 가운 데 네 벽에 십이지신상을 그려 이들로 하여금 무덤을 12방위에 서 수호하게 했다. 



(경외하다-1_사진08)태조 건원릉십이지신 자상(子像, 쥐)

태조 건원릉십이지신 자상(子像, 쥐)

(경외하다-1_사진09)정조 선릉 호석의 십이지신 미상(未像, 양)

정조 선릉 호석의 십이지신 미상(未像, 양)



조선시대 능제에서는 통일신라시대에 유행한 갑주 무장의 수수 인신형은 찾아보기 어려운 반면에 고려 이래의 수관인신형은 대 세를 이룬다. 태조 건원릉을 예로 들자면, 봉분 호석 각 면에 수 관인신형 십이지신을 새기고 여백은 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과 상서로움을 상징하는 영지 문양으로 채웠다. 태릉의 경우도 호 석에 운채(雲彩, 구름의 여러 가지 고운 빛깔)와 수관인신의 십 이지신상을 새기고 양각 모란무늬를 새겼다. 십이지신과 함께 영 저(靈杵, 금강저)와 영탁(靈鐸, 방울)을 새긴 예도 있는데, 이것은 불교에서 수호적성격을 지닌 불구(佛具, 불교의식에 쓰이는 기 구)로 십이지신과 마찬가지로 능을 정신적으로 수호하는 상징적 도상이다. 


한편, 석탑에서도 십이지신상을 볼 수 있다. ‘탑’은 산스크리트어 ‘stupa(스투파)’를 음역한 ‘탑파(塔婆)’ 혹은 ‘솔도파(率都婆)’의 약어이다. 스투파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인도식 무덤이 고, 이와 같은 성격과 의미를 가진 것이 석탑이다. 탑 속에 불교 법문(法門)의 왕인 부처님의 진신이 임하고 있으니 십이지신상 을 사방에 조각하여 수호케 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발상 이라 할 것이다. 주로 석탑 기단부에 새기는데, 기단 면석 4면을 돌아가면서 한 면에 3구씩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 형식이다. 경주 원원사지 삼층석탑을 예로 들면, 상층기단 면석 각 면에 3구씩 수수인신형 십이지신상을 새겼는데, 모두 좌상이다. 북면 중앙에 쥐를 시작으로 시계 방향으로 열두 신을 배치했는데, 모두 향 좌 측을 바라보고 있는 와중에 소만 반대 방향인 향 우측을 보고 있다. 석탑에 십이지신상을 새긴 예는 구례 화엄사 서 오층석탑, 경주 능지탑,영양 현일동삼층석탑, 영양 화천동삼층석탑에서도 찾아진다. 


석탑에 장엄된 십이지신상은 그 위쪽의 사천왕과 함께 상하질서 체계를 이루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십이지가 불교 신중 의 하나로 편입되어 정착했음을 보여주는 예로써, 이는 중국이 나 일본에서 찾아보기 힘든 한국 십이지 미술만의 특징이다. 사 찰 장엄용 갑주무장 십이지신상 중에는 뛰면서 춤추는 도무(跳 舞) 자세를 취한 것이 있다. 이것은 갑주무장의 위용에 축귀무 (逐鬼舞, 부정을 씻기 위하여 잡신을 몰아내는 춤) 춤사위를 적 용한 것이다. 도무상의 전통은 후대로 이어져 통도사 십이지 번 (幡, 불·보살의 위덕을 보이는 장엄구)과 같은 사찰을 청정도량 으로 조성하기 위한 용도의 번으로 발전했다. 


신의 매개체로서의 십이지


십이지는 한 마디로 고대인들의 천문학 연구의 소산이다. 그 속에는 하늘의 현상과 땅의 이치(地理)에 대한 지식이 숨어 있 다. 12라는 수에는 천체의 공간적 분별과 지상의 시간적 변화상 의 이치가 함께 담겨 있다. 이처럼 십이지는 12띠 동물만으로 설 명될 수 없는 보다 깊고 근원적인 우주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고대인들은 우주의 근본 질서와 법칙을 따름으로써 공 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영속적인 행복을 누리고자 했다. 그 현 실적 방법의 하나가 십이지신을 특정 공간에 배치하고 이들로 하여금 인간 편에 서서 피안에 존재하는 신의 매개체 역할을 충 실히 하게끔 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십이지신상은 각 시대와 계층이 요구하고 지향하는 바 에 따라 새롭게 창조되었고, 이념과 사용처에 따라 그 모습을 달 리해왔다. 지상과 지하에 소우주를 구현하는 방법으로 동원되 기도 했고, 왕권과 불법의 수호자 역할도 했으며, 벽사 축귀의 기능도 해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십이지신상이 한국인의 우주 관과 사생관, 그리고 생활철학을 내면화하는 방편으로 활용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경외하다-1_사진10)경주 원원사지삼층석탑 상층기단 면석의 십이지신 미상(未像, 양)과 오상(午像, 말)

경주 원원사지삼층석탑 상층기단 면석의 십이지신 미상(未像, 양)과 오상(午像, 말)

(경외하다-1_사진11)통도사 도무 십이지신 번 축상(丑像, 소)

통도사 도무 십이지신 번 축상(丑像,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