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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봄, 여름호-전설의고향] 해악과 신앙 사이, 설화 속 물괴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7-14 조회수 : 2506
해악과 신앙 사이, 설화 속 물괴
『조선왕조실록』에 물괴(物怪)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2018년 개봉한 영화 <물괴>는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괴이한 짐승인 물괴를 다룬 영화이다. 영화에서는 거대한 물괴가 한양에 나타나 백성들을 삽시간에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는다. 영화 <물괴>처럼 우리나라에 전승되는 설화 속에도 인간을 공포에 떨게 하는 물괴들이 존재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구미호, 이무기, 불가사리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인간이 만들어낸 상상 속의 동물이라는 것이다.
글 이영수(인하대학교 프런티어학부대학 강사)
둔갑술의 귀재, 구미호

민간에서는 여우를 약삭빠르고 교활하며 꾀가 많은 짐승으로 인식한다. 이런 여우가 오래 살면 사람만큼 영리해지고 더 나아가 둔갑술(遁甲術)을 부려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여긴다. 우리나라 설화에는 오래 살아 꼬리가 아홉 개 달린 여우가 새색시나 요염한 여인, 할머니 등으로 자유자재로 둔갑해 사람들을 홀린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렇게 꼬리가 아홉 개 달린 여우를 구미호(九尾狐)라 한다. 구미호 설화는 호랑이 설화만큼이나 우리나라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의 하나이다. 설화에 등장하는 구미호는 천 년 혹은 삼천 년 묵은 여우이거나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닌 여우의 정령 등을 포함해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하기에 굳이 꼬리가 아홉 개인 여우로 한정할 필요는 없다.

설화 속 구미호는 고려 초기의 명장 강감찬의 출생에 관여한다. 문헌설화(文獻說話)에서 강감찬은 문곡성[북두칠성(北斗七星) 또는 9성(九星) 중의 넷째로, 녹존성의 다음이며 염정성(廉貞星)의 위에 있는 별을 말함]의 화신이라고 하지만, 구전설화(口傳說話)에서 강감찬은 여우가 둔갑한 여인, 즉 구미호의 아들이다. 강감찬의 아버지는 뛰어난 아들을 얻을 수 있다는 이인(異人)의 말에 전국을 다니며 정성을 들이고(또는 좋은 태몽을 꾸고) 본부인에게 돌아오는 길에 주막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그는 주막집 여자의 집요한 유혹에 그녀와 동침하고 만다. 몇 년 후 강감찬 아버지 앞에 한 여인이 아들을 데리고 찾아온다. 그녀는 자신은 여우이며, 그때 생긴 당신의 아들이 이 아이라고 하면서 반드시 국가를 위해 큰 공을 세우고 위대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여우가 데리고 온 아이가 바로 강감찬이라는 것이다. 설화 속에 등장하는 구미호는 인간 사회에 비범한 인물을 선물하고 출산을 담당하는 여인으로 등장한다. 이처럼 사람과 동물이 결연하는 이야기를 이물교혼담(異物交婚譚)이라 한다. 충청남도 공주의 ‘곰나루 전설’, ‘서동 설화’, ‘최치원 설화’, ‘견훤 구인생 설화’ 등이 이런 유형에 속한다.

‘여우구슬’ 설화는 구미호와 관련해서 널리 알려진 이야기 중의 하나이며 전국적으로 전승되는 ‘광포설화(廣浦說話)’이다. 이는 어떤 고개를 넘어 서당에 다니던 학동이 처녀로 변신한 구미호의 구슬을 삼키고 하늘 대신 땅을 먼저 쳐다보았기 때문에 땅의 이치에 통달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이다. ‘여우구슬’ 설화에서 훈장은 학동에게 여우구슬을 삼키고 하늘을 보고 땅을 쳐다보아야 한다고 일러주지만, 학동이 먼저 하늘을 쳐다보았다고 하는 설화는 단 한 편도 전승되지 않는다. 그 결과 대부분의 ‘여우구슬’ 설화에서 학동은 훌륭한 지관(도선, 성지도사, 박상의 등)이 된다. 간혹 사람을 먼저 보아 명의(월계 진좌수)가 되거나 학문적으로 뛰어난 경지에 이르는 학자(우암 송시열, 퇴계 이황)가 되며, 소리를 잘하는 명창(권삼득)이 되기도 한다. 여우구슬을 삼킨 소년이 하늘을 쳐다보지 못하는 것은 하늘의 이치는 신의 영역으로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세계임을 보여준다.

소금장수가 사람으로 둔갑한 구미호를 작대기로 퇴치하는 설화도 있다. 이 설화에서 소금장수는 사람의 해골을 뒤집어쓰고 할머니로 변신한 구미호를 뒤따라간다. 소금장수가 잔칫집에서 융숭하게 대접을 받는 할머니를 내려치니 여우로 변해서 죽는다. 소금장수는 신이한 작대기 덕분에 여우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집주인은 소금장수에게 거금을 주고 작대기를 산다. 큰돈을 벌 욕심으로 길을 나선 집주인은 지나가는 노파를 구미호라고 여겨 때려죽였다가 곤욕을 치른다. 이런 유형의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널리 전승되는 설화의 하나로 소금장수 이외에 옹기장수, 새우젓장수, 미역장수 등이 등장한다. 초자연적인 존재인 구미호가 평범한 사람인 소금장수의 힘에 제압되는 모습을 통해 인간이 초자연적 세계보다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결말에 집주인의 행동을 통해 헛된 욕심을 경계하며 재미와 교훈을 준다.

구미호와 해골과 관련된 이야기도 있다. 해골을 함부로 다루던 사람이 구미호에게 잡아먹힌다. 어떤 사람이 길가에 있는 해골 위에 오줌을 누며 장난삼아 “차냐?” 하고 물으니 “차다.”라고 대답하자, 또 “따스하냐?” 하고 물으니 “따스하다.”라고 대답한다. 사람이 겁이 나서 도망치자 해골이 끈질기게 쫓아온다. 사람은 해골에게 술을 사 주겠다고 속이고는 술집 뒷문으로 도망친다. 수년이 지난 후, 같은 술집에 갔다가 맞은편에 새로 지은 술집과 아름다운 주모를 보게 된다. 그가 과거에 있던 일을 얘기할 때 주모가 구미호로 변신하여 “내가 그 해골이다.”라고 하면서 사람을 먹어 치운다. 이로부터 해골 위에 오줌을 누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나무꾼이 점심 때 먹고 남은 고추장을 해골에다 빨갛게 칠했다가 구미호에게 잡아먹힌다. 여기서 해골은 그 형태나 본태로 말미암아 죽음을 상징한다. 따라서 해골을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해골을 땅속에 묻어주고 복을 받는다는 ‘해골보은담’ 설화도 전해진다. 해골이 인간에게 보은하는 내용은 연명, 재물, 장원급제, 결혼 등으로 구미호와 해골 이야기를 통해 죽음을 잘 다뤄야 한다는 민간의 집단의식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 한 집안의 딸로 태어나 가족과 가축을 해치는 여우를 오빠가 물리치는 ‘여우누이’ 이야기, 구미호가 여인으로 둔갑하여 어사 박문수를 골탕 먹이는 이야기, 구미호가 사람의 간 100개를 먹으면 진짜 사람이 된다고 하는 이야기 등 다양한 형태의 구미호 설화가 전승되고 있다.

용으로의 신격 변화, 이무기

이무기는 아직 용이 되지 못한 용과 구렁이(뱀)의 중간적 존재로, 교룡(蛟龍)이라고도 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깡철이’나 ‘이시미’라고도 부른다. 이무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용이 되어 승천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무기와 용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용은 호국신(護國神)의 성격을 띠고, 그 영향력이 넓은 지역에 걸쳐 미친다. 이에 비해 이무기는 구렁이나 뱀보다는 상위이지만 용보다는 하위이고 영향력 또한 일부 지역에 국한된다. ‘깡철이’는 경상도에서 용이 못된 뱀을 일컫는 말로, 이것이 날면 하늘에 불이 가득해 가뭄이 든다고 한다.

이무기는 용과 함께 물을 상징하는 동물로 이해된다. 바다 밑 굴속에 커다란 이무기가 살고 있는데, 이무기가 가끔 굴 밖으로 나왔다가 들어간다. 이때마다 바닷물이 불었다가 줄었다가 하면서 해일과 간만의 차가 생긴다고 한다. 이 설화는 해일과 간만의 차이가 생기는 내력을 설명한다는 점에서 신화적인 모티프가 살아 있으나 민담 형식으로 구술된다. 이런 설화를 신화적(神話的) 민담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설화 중에는 신화성이 퇴색되고 흥미 위주로 전승되는 이야기들이 꽤 많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야기도 오누이가 하늘로 올라가서 해가 되고 달이 된다는 점에서 신화적 민담에 해당한다.

이무기가 오랫동안 용이 되기 위해 기다리게 되면 원한이 쌓이고 그로 인해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발생한다. 옛날에 비룡폭포에 사는 이무기가 조화(造化)를 부려 3년 동안 가뭄이 들어 농사를 지을 수가 없었다. 기우제를 지내려고 하자, 이무기는 처녀를 제물로 바쳐야만 가뭄이 해소될 것이라고 한다. 처녀를 제물로 받은 이무기가 용이 되어 폭포를 타고 올라감과 동시에 큰 비가 쏟아진다. 즉 비룡폭포는 용이 승천해서 생긴 지명인 것이다. 이 설화에서 처녀 고사를 받은 이무기는 ‘용’으로 신격의 변화가 일어나고 메마른 대지에 비를 내림으로써 재난을 일으키는 무서운 존재에서 풍요를 상징하는 신앙의 대상으로 탈바꿈한다.

이무기가 용이 되었다고 해서 모두 승천하는 것은 아니다. 안산의 큰 우물(광수물이라고도 함)에 살던 이무기가 어느 흐린 날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려는 순간, 임신한 여자가 그 광경을 보게 됨으로써 승천하지 못하게 된다. 승천하려던 용의 모습을 본 임신부는 무릎이 구부러진 상태로 굳어져 버린다. 용이 된 이무기가 임신부로 인해 승천하지 못한 것은 “여자 자체가 부정하다.”라는 민간신앙적 사고에 기인한다. 옛날에는 이른 새벽에 여자가 외출하거나 여자가 사내 앞을 지나가면 재수 없다고 하여 금기시했다. 한편, 용은 남성을 상징하는데 여성은 남성적인 힘을 흡수하는 마력을 지닌다. 특히 임신부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용이 승천하는 순간 여자가 보면 그 용은 바로 떨어져서 죽는다.

한편, 백일홍(百日紅)의 유래담에 등장하는 이무기처럼 인간에게 지속적인 처녀 고사를 요구하는 경우 퇴치의 대상이 된다. 옛날 충남 당진에 머리 셋 달린 이무기가 나타나 사람들을 괴롭힌다. 마을 사람들이 매년 처녀를 이무기에게 희생 제물로 바친다. 연홍이가 희생 제물로 선정되어 제당에 바쳐지자, 장사가 나타나 이 무기의 머리 중 하나를 자른다. 장사 가 보물을 찾고 돌아오는 길에 이무기를 만나 싸우다가 이무기의 피가 흰 깃발에 튀어 붉게 물든다. 붉은 깃발을 본 연홍이 자신의 100일 기도가 헛된 것으로 생각하고 자결한다. 장사가 연홍의 장례를 치르자 연홍의 무덤에서 백일홍이 피어났다고 한다.

이 설화는 백일홍의 생김새와 꽃이 피는 시기를 연홍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결부시킨다. 이무기는 자신을 죽인 장사가 아닌 그를 사랑하는 여인을 죽음에 이르게 함으로써 이무기의 복수가 좀 더 비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이 밖에 경기도 구리의 ‘장자못 이무기’, 강원도 철원군의 ‘이무기와 이심소의 유래’, 부산광역시 강서구의 ‘녹산의 사자바위와 이무기’, 전라남도 여수의 ‘벼락맞은 이무기’, 전라북도 무주군의 ‘대문바위와 이무기’, 경상북도 경산시의 ‘개미산의 이무기와 호박산’처럼 전국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이무기 전설이 전승되고 있다.

쇠를 먹고 사는 불사신, 불가사리

불가사리는 쇠를 먹으며 악몽(惡夢)과 사기(邪氣)와 역질(疫疾)을 물리친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곰의 몸에 코끼리의 코, 무소의 눈, 황소의 꼬리, 호랑이의 다리를 닮은 모습으로 형상화된다. 이런 불가사리는 검이나 칼로는 죽일 수 없다. 도리어 검이나 칼을 먹어 치우기에 도저히 “죽일 수 없다[不可殺 부가살].”라고 하여 ‘불가사리’라는 이름이 생겼다. 한자로는 ‘불가살이(不可殺伊)’라고 표기한다. 불가사리는 다른 나라에는 존재하지 않는 우리나라 고유의 물괴로 알려져 있다.

옛날에 가난한 과부가 삯바느질하며 살아간다. 어느 여름날 과부가 몸을 간지럽히는 딱정벌레를 손끝으로 집어서 바늘로 건드리자, 딱정벌레가 냉큼 바늘을 삼킨다. 쇠붙이를 주는 대로 먹던 딱정벌레가 집안의 쇠붙이를 전부 먹고 큰 개만큼 자란다. 집안에 먹을 쇠붙이가 없자 온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쇠붙이란 쇠붙이를 전부 먹어 버린다. 나라에서 군사를 동원하여 딱정벌레를 죽이려 했으나 어떤 무기로도 죽이지 못한다. 그래서 불사(不死)의 동물 또는 불사를 상징하게 된다. 본래 쇠붙이를 먹던 한낱 작은 딱정벌레가 무차별적으로 쇠를 먹어 치우고 나중에는 집채만큼, 산만큼 커진 ‘불가사리’라는 위협적인 물괴가 된다. 불가사리가 전쟁의 도구인 철을 모두 먹어 치운다는 것은 전쟁으로 인한 살육 행위에 대한 혐오와 부정이라는 무의식을 내포하고 있다. 한편, 불가사리가 철을 먹는 행위는 기존 사회 질서의 전면적인 개편이나 통치 체계의 교체 등을 상징하기도 한다.

나라에서 중을 잡아들이라는 포고문을 발표하자, 스님이 된 오라비가 누이를 찾아오는 이야기가 있다. 상금에 눈먼 누이는 오라비를 숨겨주는 척하며 남편인 나무꾼을 관아로 보내 오라비를 고발하려고 한다. 남편은 그런 아내를 죽인다. 다음날 나무꾼이 밥상을 차려주자, 스님이 밥풀을 뭉쳐 한 짐승을 만들고 바늘을 주워 먹인다. 집에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자 집 밖으로 나와 온갖 종류의 쇠붙이를 먹어 치운다. 사람들은 이런 짐승을 불가사리라 부른다. 불가사리를 잡기 위해 활을 쏘고 칼로 내리치나 실패한다. 스님이 주고 간 쪽지에 “不可殺伊(불가살이), 火可殺伊(화가살이) (불가사리는 불로 죽일 수 있다.)”라는 글귀가 있었다. 불가사리 꼬리에 불을 붙이니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사라지고 그 자리에 까맣게 그을린 밥풀 덩어리가 있었다고 한다. 이 설화에서 불가사리는 불교의 탄압과 물욕에 눈이 먼 누이에 대한 배신감을 배경으로 등장하고 있다. 불가사리가 사라진 이후 더 이상 불교를 탄압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으로 보아 불가사리는 호불적(護佛的) 존재임을 알 수 있다.

다층적 의미를 지닌 설화 속 물괴

일반적으로 구미호, 이무기, 불가사리는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는 존재로 인식된다. 하지만 설화 속에 등장하는 세 물괴는 인간에게 해로운 존재만은 아니다. 구미호는 강감찬과 같은 위인의 출생에 관여하고 땅의 이치를 깨닫는 인재를 양산하며 죽음을 갖고 장난치는 사람들을 징벌한다. 이무기는 처녀 고사를 통해 이무기에서 용으로 신격이 변해 풍요를 상징하는 신앙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지속적인 처녀 고사를 강요하는 이무기는 퇴치의 대상이 된다. 불가사리가 닥치는 대로 쇠붙이를 먹어 치우는 것은 단순히 인간들을 괴롭히기 위한 행위가 아니다. 불가사리가 등장하는 시기는 왕조의 교체와 종교의 변혁이라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설화 속에 등장하는 세 물괴는 다중적 의미를 지닌 채 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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